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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프로필, 무엇을 어떤 순서로 적을까요

김태훈 · · 갱신 2026-09-03

프로필을 읽는 사람이 확인하려는 세 질문과 그 답이 되는 항목을 좌우로 연결한 표지

프로필을 읽는 사람은 변호사를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을 맡길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중입니다. 그래서 순서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확인하려는 것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프로필을 쓰라고 하면 대개 이력서를 옮겨 적게 됩니다. 학교, 연수원 기수, 근무처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형태입니다.

읽는 사람은 그 순서로 읽지 않습니다. 자기 사건을 맡길 수 있는지 확인하러 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프로필은 소개가 아니라 확인 절차입니다

의뢰인이 프로필에서 찾는 것은 세 가지 정도로 좁혀집니다.

이 사건을 다뤄봤는지, 지금 연락하면 이 사람이 맡는지, 그리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지입니다. 출신 학교와 연수원 기수는 세 번째에 일부 답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에는 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력서형 프로필은 그 셋 중 세 번째만 길게 적습니다.

그래서 이력서 순서를 그대로 옮기면 읽는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내려가야 합니다.

사건이 급한 상태로 들어온 사람일수록 이 탐색을 오래 하지 않습니다. 첫 화면에서 자기 사건과의 연결이 안 보이면 다른 이름을 다시 검색하는 쪽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쓸 수 있는 항목은 법이 먼저 적어 두었습니다

변호사법 제23조 제1항이 광고할 수 있는 항목을 예시로 넷 적어 두었습니다. 프로필은 대체로 그 안에서 씁니다.

항목 프로필에서의 쓰임
학력 출신 학교, 전공, 연수원 기수
경력 근무처, 재직 기간, 담당 업무
주요 취급 업무 어떤 사건을 받는지
업무 실적 다뤄 온 사건의 유형과 범위

제1항은 이 넷 뒤에 「그 밖에 그 업무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붙여 두었으므로 넷 밖이 곧 금지는 아닙니다. 다만 넷은 다툼의 여지가 가장 적은 자리라, 밖으로 나가는 문장이 생기면 그때 제2항의 일곱 호를 지나갑니다.

순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잡을까요

쓰는 사람이 소개하고 싶은 순서가 아니라 읽는 사람이 확인하려는 순서로 둡니다. 이력서는 시간을 축으로 삼지만 프로필은 사건을 축으로 삼습니다. 축이 다르면 같은 내용도 다른 자리에 놓입니다.

의뢰인은 사건 유형을 먼저 봅니다. 이혼 사건으로 들어온 사람에게 형사 경력이 앞에 있으면 자기 사건과 관계없는 정보를 먼저 읽게 됩니다. 취급 분야를 맨 앞에 두고 그 분야와 연결된 경력을 붙이는 형태가 확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입니다.

의뢰인이 프로필에서 확인하려는 세 질문과 각 질문에 답하는 항목을 연결하고 이력서 순서로 적었을 때 답이 흩어지는 것을 대조한 도식

시간 순서는 그다음입니다. 같은 분야 안에서 최근 것이 앞에 오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근무처를 나열할 때도 기간보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확인에 쓰입니다. 재직 기간만 적힌 줄은 읽는 사람이 해석해야 하고, 담당 업무가 한 줄 붙으면 바로 판단 재료가 됩니다.

취급 분야는 몇 개까지 적을까요

적을수록 또렷해지고 늘릴수록 흐려집니다. 두세 개가 읽는 사람에게 신호로 남는 범위입니다.

분야를 여섯 개 적으면 읽는 사람은 어느 것이 주력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두세 개로 좁히면 그 분야로 검색해 들어온 사람에게 맞는 신호가 됩니다.

다만 이건 프로필 작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무소가 어떤 사건을 받을지 정하는 문제입니다. 그 결정이 서지 않으면 프로필도 흐려집니다.

분야를 좁히면 다른 사건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따라옵니다. 프로필에 적지 않은 사건을 수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여기서 좁히는 것은 수임 범위가 아니라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에게 보내는 신호입니다. 무엇부터 정할지는 변호사 마케팅 방법, 무엇부터 정할까요에 순서로 두었습니다.

실적을 숫자로 적어도 될까요

업무 실적은 제23조 제1항이 광고할 수 있다고 적은 항목입니다. 다만 서술 방식에서 갈립니다.

유리한 건만 골라 숫자로 만들면 제2항 3호의 사실의 일부를 누락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에 닿을 수 있습니다. 결과를 앞세운 표현은 4호의 업무수행 결과에 부당한 기대에 걸릴 수 있습니다.

표현 걸리는 자리
승소율 90퍼센트 3호 일부 누락 · 4호 부당한 기대
이 분야 최다 수임 5호 비교 광고
다뤄 온 사건 유형과 쟁점 규정 안
절차 단계별로 하는 일 규정 안

같은 실적이라도 결과가 아니라 다룬 범위로 쓰면 규정 안에 남습니다.

전문이라는 말은 언제 쓸 수 있나요

대한변호사협회 전문분야 등록이 전제됩니다. 등록 없이 붙이면 표기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등록하지 않은 분야에 전문을 붙이면 제2항 2호의 법적 근거가 없는 자격이나 명칭 표방에 닿을 수 있습니다. 등록 요건과 개수 제한은 변호사 전문분야 표시, 어떤 조건에서 쓸 수 있을까요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등록 전이라면 전문 대신 주요 취급 업무로 적습니다. 제1항이 적어 둔 항목이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름을 표시해야 하는 자리

프로필 자체가 광고이므로 광고 주체인 변호사 또는 광고책임변호사의 성명을 표시합니다.

개인 변호사는 자기 이름이 이미 프로필에 있어 문제가 적지만, 법무법인이 사무소 이름으로 운영하는 페이지에서는 이 표시가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변호사의 프로필을 한 페이지에 모아 둔 형태에서도 같습니다. 각 프로필에 본인 이름이 있더라도 그 페이지의 광고 주체가 누구인지는 별도로 드러나야 합니다.

프로필에 넣지 않아도 되는 것

취미와 좌우명과 소속 단체 나열, 그리고 긴 인사말입니다. 지면은 쓰는데 판단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취미와 좌우명은 세 질문 어디에도 답하지 않습니다. 수상 경력은 그 상이 사건과 연결될 때만 값을 합니다. 소속 단체 나열은 개수가 늘수록 읽히지 않습니다.

긴 인사말도 여기 들어갑니다. 신뢰를 주려고 넣는 문단인데 확인하러 온 사람에게는 찾는 정보 앞을 막는 자리가 됩니다. 같은 지면을 취급 분야 설명에 쓰는 편이 판단에 쓰입니다.

프로필 항목을 확인에 답하는 것과 지면만 쓰는 것으로 나누고 같은 분량에서 무엇을 늘리고 무엇을 줄일지 표시한 도식

빼서 짧게 만드는 편이 채워서 길게 만드는 것보다 읽힙니다.

사진은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요

규정이 사진 형식을 정해 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판단은 용도에서 끌어옵니다.

다만 프로필이 확인 자료라는 점에서 판단 기준이 나옵니다.

볼 것 확인되는 상태 어긋나면
인물이 또렷한가 얼굴이 화면에서 바로 읽힌다 확인하려는 사람이 한 번 더 봅니다
배경과 구도가 같은가 구성원 사진이 한 세트로 읽힌다 사무소가 정리되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최근 것인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같다 첫 상담에서 어긋납니다

세 줄 다 규정이 정한 것이 아니라 확인 절차에서 끌어온 기준입니다.

다 쓰고 나서 무엇을 확인할까요

작성이 끝나면 읽는 사람 자리에서 한 번 더 봅니다.

사건 유형을 검색해 들어왔다고 가정하고 세 질문에 몇 초 만에 답이 나오는지 봅니다. 이 사건을 다뤄봤는지, 지금 연락하면 누가 맡는지, 근거가 무엇인지입니다. 셋 중 하나라도 스크롤을 내려야 나오면 순서를 바꿉니다.

사무소에 변호사가 여럿이면 프로필 사이의 형식도 함께 봅니다. 한 사람은 항목이 다섯 줄이고 다른 사람은 스무 줄이면 분량 차이가 실력 차이처럼 읽힙니다. 같은 틀에 맞춰 두면 읽는 사람이 비교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과 글을 한 흐름으로 묶는 일은 온케팅 변호사 마케팅가 다룹니다.

다음 단계

직접 운영하기 어렵다면 온세상이마케팅이다에서 변호사 콘텐츠를 대신 만듭니다. 광고 규정 적용은 사안마다 다르므로 집행 전에 소속 협회 기준을 함께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변호사 프로필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변호사법 제23조 제1항이 학력·경력·주요 취급 업무·업무 실적을 예시로 들어 두었습니다. 프로필에 들어가는 내용은 대부분 이 넷 안에 있고, 넷 밖이라고 곧바로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력은 시간 순서로 적는 게 나은가요
읽는 사람 기준으로 정합니다. 의뢰인은 이 사건을 다뤄봤는지를 먼저 보므로, 사건 유형과 관련된 경력을 앞에 두는 편이 확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입니다.
전문이라는 말을 프로필에 써도 되나요
대한변호사협회 전문분야 등록이 전제됩니다. 등록하지 않은 분야에 전문을 붙이면 법적 근거가 없는 명칭 표방에 닿을 수 있습니다.
수임 실적을 숫자로 적어도 되나요
업무 실적은 광고할 수 있는 항목이지만 서술 방식에서 갈립니다. 유리한 건만 골라 적으면 사실의 일부를 누락해 오해를 부르는 광고에 닿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나요
규정이 사진 형식을 정해 두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프로필이 확인 자료라는 점에서 인물이 또렷하게 보이고 사무소 전체가 같은 기준으로 촬영된 편이 신뢰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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